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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물건리방조어부림

주소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59
담당자 전화 055-860-8631
  • 지정 : 천연기념물 제150호
  • 지정일 : 1962. 12. 03
파괴되면 동네에 재앙이 덮친다는 전설을 지닌 고기를 부르는 남해바다 최대의 낙엽 활엽 방풍림.

삼동면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길이 약1,500m, 폭 30m의 숲으로 약 370여 년 전에 전주 이씨 무림군의 후손들이 정착하면서 조성했다.

200여 년 전 흉년이 들어 국가 공용전을 납부할 능력이 없어 나무를 벌채하여 팔고 난 후 천연재해와 폭풍우가 덮쳐 마을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마을사람들은 이 숲이 파괴되면 동네가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고 숲의 보호에 힘쓰고 있다.

1910년 흉작으로 숲의 일부를 벌채하여 연명하였다고도 한다. 이후 숲을 잘 보존하여 마을에 재난이 없어지고 태풍과 해일 등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물건방조어부림을 이루고 있는 식물들로는 높이 10∼15m인 팽나무, 푸조나무, 참느릅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무환자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 소태나무, 때죽나무, 까마귀베개, 구지뽕나무, 모감주나무, 생강나무, 검양옻나무, 초피나무, 윤노리나무, 갈매나무, 쥐똥나무, 붉나무, 누리장나무, 보리수나무, 예덕나무, 병꽃나무, 두릅나무, 화살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청미래덩굴, 배풍등, 청가시덩굴, 댕댕이덩굴, 멀꿀,복분자딸기, 계요등, 노박덩굴, 개머루, 송악, 마삭줄 등의 덩굴식물류가 자라고 있다.

총 36과, 51속, 63종으로 상록활엽수 59종, 교목 27종, 관목19종, 만목 15종으로 다양성을 보이는 숲이다. 상층목 2천여 그루, 하층목 8천여 그루로 1만여 주가 반원형을 그리며 몽돌해안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건방조어부림은 강한 바닷바람과 해일 등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숲이며,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현재 물건방조어부림이 있는 물건항에는 요트학교가 생겨 레저관광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주변에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이 들어서 남해군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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